좌(left)와 우(right)의 개념은 18세기말 프랑스 대혁명을 전후하여 프랑스 제헌 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우측(右側)에 보수 세력인 제1신분 성직자 대표와 제2신분 귀족 대표가 자리잡고 있었고, 좌측(左側)에 급진파인 제3신분인 평민 대표가 자리잡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한다. 급진적 성향의 개혁파를 좌파(左派), 온건적 성향의 보수파를 우파(右派)라 불리게 된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와 자유주의의 대결 구도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며 이제 조작적으로 정의한 용어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우리나라처럼 이념이 첨예하게 갈등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강대국에 의해 생산제조됐으나 그들이 이미 폐기처분한 이념이 소위 한민족을 철천지 원수처럼 갈라놓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외형적인 주권은 회복했으나 캐캐묵은 이념이 내면적인 주권을 지배하고 있는 이 나라를 과연 독립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학자들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원동력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지도자의 미래지향적 통찰력, ‘하면 된다(can do)’는 정신, 국민의 굳건한 안보의식‘을 들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현대사는 ‘건국’과 ‘발전’을 이룬 기적의 여정이었다. 중국의 등소평은 모택동의 행적을 ‘공칠과삼
김효순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이 지난 달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2018년 6월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이 줄어들었으며, 상하위의 소득 격차가 크게 해소되고 있으므로 우리 경제가 튼튼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 민주주의 정부에서 어떻게 하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지표와 전혀 다른 통계 수치가 나올 수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박종우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이 22일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 구미해원 장례식장 101호(구미시 야은로 119/ 전화 054-443-5445)
198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70주년을 맞이하여 4월 13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해마다 보훈처가 기념식을 거행해왔다. 그런데 올해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임시정부 수립일은 4월 11일이라는 게 역사적 사실에 근접하며 4월 13일을 정부 수립이 완성된 날로 보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 날짜를 변경하였다. 4월 11일은 임정수립일이고 13일은 그것을 대외 선포한 날인데...
‘자유’라는 수식어를 ‘민주주의’ 앞에 붙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정치 지도자가 나타났다.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 민주주의 사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국민들조차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이상한 사회가 되었다. 평생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시민성 함양 교육에 몸 바쳐 온 필자에겐 충격이었다. 진실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를 원한다면 정치의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만일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 대한 기본 이해가 안 된 소위‘개념 없는 사람들’이 국정 운영의 지도층에 포진되어 있다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봄이 성큼 다가 온 지금, 제주 중산간 이랑에선 보리들이 이삭을 풀어올리고 있을 것입니다. 살을 도려내는 추위를 피해 세상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는 동안 보리는 제 스스로 추위와 외로움, 고독을 받아들였습니다. ‘받아들임의 삶’은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CIA 보고서(2017년)에 의하면 북한의 인구는 남한의 1/2, 석유 소비량은 1/170의 차이가 있다. 현대 전쟁에서 ‘석유 한 방울 = 피 한 방울’이라 불릴 정도로 석유 에너지는 중요한 전쟁 수행 능력인데, 북한은 현재 에너지가 고갈되어 현대전을 장기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없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의 평화는 더욱더 원치 않는다. 만일 북한이 진실로 비핵화를 실천한다면 적극적인 대북 경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만일 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국제 사회와 공조하여 대북 제재와 압박에 동참할 것이며, 한미 군사 동맹을 바탕으로 전쟁 방어 훈련을 지속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에게 위와 같은 선언을 기대했다.
핀 꽃은 피어나는 만큼 잠깐이다 사랑한다 그대여, 짧은 인사 건네기도 전에 지는 게 꽃잎이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문제가 한국의 모든 학교 시험 문항의 기준이 되어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출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초․중․고 12년 동안 수많은 객관식 문제 풀이 훈련을 거치게 된다. 맞선을 보고 배우자를 잘 선택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이유도 객관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5명 중에서 한 명을 고르라 하면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경제 총력전을 선언하고 경제개발구, 관광 특구의 개발에 전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제에 막혀 경제 활력의 동력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북한의 정책 담당자들은 국제 거래 없이 단순한 국내의 인력과 장비만으로 현대식 경제 성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신과 같은 위대한 수령 동지에게 감히 직언할 수 없는 비정상적 권력 구조이니 안타까운 실정이다.
‘좋은 전쟁보다 나쁜 평화가 낫다!’ 얼핏 좋은 말 같지만 정치학 원론 수준에서 살펴보면 이는 매우 위험한 궤변이요, 심각한 망발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 가운데 평화보다 전쟁을 선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백의민족으로서 예로부터 전쟁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었다. 그러므로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는 말은 일면 진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질 나쁜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고 한다면 이는 국가 주권을 포기한 매국적인 막말이 될 수 있다. 구한말 일본의 군사력에 항복 선언한 매국 행위를 한 자들이 오히려 칭찬받아야 할 것이며, 공산화 적화 통일을 위하여 남침한 6.25 한국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이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전쟁을 통하여 이기는 것보다
‘미래는 과거의 관성으로 나타난다.’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이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은 부끄러운 과거사를 미화하고 부도덕한 침략사를 합리화하는데 있다고 보인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목적이 이러한 일본을 욕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미래의 희망으로 나갈 수 없다. 과거 제국주의 일본은 주변국를 침략하고 도덕적 만행을 저질렀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의 일본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했고, 우리와 혈맹국인
언제부터 우리 한국인들은 바로 자신들의 머리 위에 핵폭탄을 이고 있어도 불안해하지 않는 백성이 되었는가. 1인당 GDP 3만 불이 넘는 풍요를 누리면서도 기뻐하지 않는 백성이 되었는가. 미국의 대북 압박에 의하여 북의 김정은은 핵폭탄의 일부를 숨겨 둔 채 어쩔 수 없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나온 정치 현상을 보고 ‘(트)가 (김)에 당황하고 있다, (김)의 배짱이 대단하다’는 등의 막말을 함부로 내뱉는 백성이 되었는가.
Ⅰ. 조합장선거 결과 보기(투·개표 및 당선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특집 홈페이지 바로가기 - 우측 상단 메뉴
경북정치신문 창간식에 보내주신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소중한 충언의 말씀 늘 가슴에 새기면서 바른 언론의 길을 가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흐르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멈추 듯 잘게 흔들리는 저 작은 물새의 날개짓처럼 간신히 살아있다고 하여도 흔들리며 길을 간다
정저지와(井底之蛙)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뜻이다. 식견이 좁거나 편견에 사로잡히면 넓은 세상을 볼 수 없다는 말이다. 독재와 민주라는 능선을 넘나들어 온 대한민국 시대의 진보세력은 어쩌면 불행을 한 몸에 끌어안고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